힐러리 “헌법상 의무 이행하라”…美공화에 갈랜드 상원인준 촉구

힐러리 “헌법상 의무 이행하라”…美공화에 갈랜드 상원인준 촉구

입력 2016-03-17 03:31
수정 2016-03-17 0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 지도부를 향해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메릭 갈랜드(63)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장에 대한 상원 인준절차를 조속히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상원이 이제 스스로 서약한 대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할 차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갈랜드 법원장을 새 대법관 후보에 공식으로 지명했으나, 인준권을 가진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대선 기간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상원 인준 절차를 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새 지명자는 매우 영명한 법적 마인드를 갖춘 데다가, 오랫동안 초당적 지지와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라며 “충실하고 공정한 인준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새 대법관 인준은 정치적 벼랑끝 전술이나 정치적 대결의 연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은 대통령이 어느 당 소속이냐와 관계가 없으며 헌법도 선거의 해라고 해서 예외를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새 대법관 인선 과정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접촉했으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와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