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탈출’ 추정 中 닝보 북한식당 “내부조정 문제로 영업중단”

‘집단탈출’ 추정 中 닝보 북한식당 “내부조정 문제로 영업중단”

입력 2016-04-09 23:44
수정 2016-04-09 2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종업원 13명 집단탈출’ 사건 관련성 여부는 ‘함구’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한 곳으로 추정되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있는 북한식당인 류경식당은 9일 “현재 (식당)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식당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식당이 내부조정 중”이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식당이 현재 리모델링 중이거나 내부 사정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영업이 언제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영업을 중단하게 된 것 아니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웃으며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기업과 합작형태로 운영돼온 류경식당은 며칠 전 갑자기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 관계자는 KBS와의 접촉에서 종업원들이 5일 밤, 6일 새벽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로 미뤄 북한 해외식당에서 집단 탈출해 귀순한 종업원 13명이 종적을 감춘 곳이 바로 류경식당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종업원들은 원래 지린(吉林)성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영업부진 등의 이유로 수개월 전 닝보로 옮겨와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