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 의혹’ 캐머런 총리 험담한 英 야당의원에 퇴장 명령

‘조세회피 의혹’ 캐머런 총리 험담한 英 야당의원에 퇴장 명령

입력 2016-04-12 16:51
수정 2016-04-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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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원의 동기나 명예에 의문제기 금지한 하원 내부 규약 따라

평소 험담으로 유명한 영국 노동당 소속 한 원로 의원이 11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부정직’하다고 비난했다 의회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볼소버(출신 지역)의 야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노동당의 데니스 스키너 하원 의원은 이날 캐머런 총리가 ‘파나마 페이퍼스’ 건에 대해 해명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부정직한(dodgy) 데이브’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존 버커우 하원의장이 즉각 발언을 취소하도록 요구했으나 그는 “누구보다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사람”이라면서 “나는 그를 여전히 부정직한 데이브라고 부르겠다”고 일축했다.

버커우 의장은 부득불 스키너 의원에 대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영국 하원은 내부 규약을 통해 동료의원의 동기나 명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금지하고 있다.

스키너 의원은 올해 84세로 1970년부터 무려 46년간 볼소버 지역을 대표해온 원로 하원의원. 지난 1984년 마거릿 대처 총리에게 판사를 매수했다고 매도하는 등 돌출성 험담으로 지금까지 9차례나 퇴장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노익장으로서 여전히 보수당에 대해 험담을 자제하지 않고 있는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가 다시 의회로부터 퇴장당하자 트위터를 통해 퇴장 처분에 항의하면서 지난 2015년 캐머런 총리가 반대로 스키너 의원을 ‘쥐라기 공원’이라고 부른 사실을 지적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발언을 통해 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한 자신의 해명이 지연된 데 사과를 표명하면서 그러나 페이퍼스에 언급된 부친의 활동에 대해서는 조금도 부끄러울 게 없으며 부친은 자랑스러운 가장이었다고 두둔했다.

그는 또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이 각종 펀드를 통해 주식을 갖고 있으며 이들 펀드가 해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면서 BBC 방송과 미러 미디어그룹, 일간 가디언 등도 해외 펀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전적으로 표준적인 관행이며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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