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메이션 ‘원펀맨’에 세월호 노란 리본 등장… “의도적 연출 가능성”

日 애니메이션 ‘원펀맨’에 세월호 노란 리본 등장… “의도적 연출 가능성”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4-18 13:42
수정 2016-04-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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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장면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장면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2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의 ‘노란 리본’이 등장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식 발매한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 OVA 4화 초반에는 원펀맨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실버 팽(Fang)이 차량 뒤에 몸을 숨기고 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팽이 몸을 숨긴 차량의 창에는 노란 리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장면은 시작한 지 4분 16초쯤 등장했다.

OVA(Original Video Animation)의 약자로 TV 방송과 극장의 상영 없이 소매 전용으로 출시한 만화 비디오를 뜻한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인 라이브도어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리본 장면이 의도적인 연출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라이브도어는 “노란 리본은 한국에서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면서 “해당 장면이 4분 16초에 등장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가 4월 16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삽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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