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反난민 극우당과 시위대 충돌…400여명 연행

독일 反난민 극우당과 시위대 충돌…400여명 연행

입력 2016-04-30 21:15
수정 2016-04-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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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이슬람’ 성명 채택하려는 AfD 회의장 앞 좌파 시위대 집결

최근 반(反) 난민 정서에 힘입어 지지를 얻고 있는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연례회의를 저지하려던 시위대 4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fD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당원 2천400여 명이 참가하는 연례회의를 열어 반(反) 이슬람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 장소인 슈투트가르트 전시센터로 좌파 성향 시위대 수백 명이 몰려들면서 개회가 지연됐다. 당원들과 시위대 간 갈등은 결국 폭력사태로 비화했다.

경찰 대변인은 시위대 상당수가 검은 옷에 복면을 쓰고 있었으며,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나치 선전은 (표현의 자유라는) 권리가 없다”고 외치며 타이어를 불태웠고, 자신들을 막아선 경찰에게 폭죽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경력 1천여 명과 최루 스프레이 등을 동원해 양측을 떼어 놓고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400여 명을 연행됐다.

이날 연례회의는 유럽의회 의원이기도 한 AfD 부당수 베아트릭스 폰 슈토르히가 이슬람을 “독일 헌법과 양립할 수 없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라고 규정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열렸다.

AfD는 유로화 반대와 유로존 탈퇴를 내걸고 2013년 창당했으나 이후 반 난민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고, 시리아 난민 사태를 계기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

현재 AfD의 정당 지지도는 14% 내외이며, 지방의회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한 데 이어 내년 연방의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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