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기대수명 2000년보다 5년 늘어…71.4세

세계 평균 기대수명 2000년보다 5년 늘어…71.4세

입력 2016-05-19 21:13
수정 2016-05-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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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2000년보다 5년 더 늘어나 1960년대 이후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노력이 효과를 낸 덕분이라고 WHO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WHO 통계연감에 따르면 세계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69.1세, 여성은 73.8세며 남녀 평균은 71.4세인 것으로 집계돼 2000년보다 5년 더 늘어났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특히 에이즈에 대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이 널리 보급되고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의 확대”가 평균 수명 연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등지의 많은 빈곤 국가에서 진전이 이뤄졌으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기대수명의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태다.

기대수명이 최장인 나라는 여성의 경우 86.8세인 일본이며, 남성은 81.3세인 스위스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시에라리온은 여성이 50.8세, 남성은 49.3세로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WHO는 기대수명을 더 늘리려면 세계 11억명에 이르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을 마시는 18억명에 대한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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