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쓴 데이팅앱 범블은?…여성이 대화 주도하는 방식

강정호가 쓴 데이팅앱 범블은?…여성이 대화 주도하는 방식

입력 2016-07-06 09:55
수정 2016-07-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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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데이팅앱’으로 불려

미국 경찰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상대 여성을 만나는 데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범블’은 2014년 12월 미국에서 생긴 데이팅앱이다.

또다른 대형 데이팅앱 ‘틴더’의 공동 창업자인 휘트니 울프(27)가 회사를 나온 후 창업했다.

페이스북과 연동해 사용자의 프로필을 만든 후 위치 등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프로필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다른 데이팅앱과 구분되는 범블의 특징은 남녀가 상대의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들어 ‘커넥션’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여성 회원만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이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커넥션은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 때문에 범블은 ‘페미니스트 틴더’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창립자인 울프도 지난 2월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 범블을 “100%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한 바 있다.

당시 울프는 “남녀관계에 있어 남성은 항상 대화를 먼저 시작해야 하고, 여성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며 “남자에게 부담을 좀 덜어주고 여성에게 좀 더 용기를 북돋워 주면 이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범블의 회원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켓워치 등 해외 언론들은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회원 수가 80만 명가량이며, 여성 회원의 비율이 55%를 차지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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