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경절 80조원 썼다…최고 여행지는 한국·일본

중국인 국경절 80조원 썼다…최고 여행지는 한국·일본

입력 2016-10-08 10:45
수정 2016-10-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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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대만·홍콩·마카오’는 중국인 발길 ‘뚝’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에 국내외를 관광하는데 80조원을 썼으며 최고 해외 여행지는 단연 한국, 일본이었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국경절 연휴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5억9천300만명이 중국 내 관광지를 찾아 전년 동기 대비 12.8%가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국내 관광 수입은 4천822억 위안(한화 80조2천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증가했다.

이 기간 가오티에(高鐵·중국 고속철) 등 철도로 1억800만명, 항공편으로 9천960만명이 이용해 각각 9.3%와 11.6%가 늘었다.

중국 국내 여행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간인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를 찾는 관광객이 20% 이상 크게 늘었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는 14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서 전년 동기보다 11.9%가 늘었다.

한국과 일본이 이 기간 가장 많은 찾은 여행지였으며 러시아가 전년 동기 대비 103%나 늘면서 세 번째로 중국인이 많이 방문한 국가가 됐다.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모로코, 통가, 튀니지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보다 400%나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중화권 여행은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홍콩과 마카오는 국경절 기간 중국 대륙의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27%와 162% 줄었고 최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만의 경우 무려 228%나 줄어 울상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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