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푸틴, 빠른 축하 전문 “미·러 관계 개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푸틴, 빠른 축하 전문 “미·러 관계 개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09 20:15
수정 2016-11-09 2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리투아니아 화가인 민다우가스 보나누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위치한 바비큐 레스토랑인 ‘케울레 루케’ 벽에 그린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스 하고 있는 벽화. EPA 연합뉴스
리투아니아 화가인 민다우가스 보나누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위치한 바비큐 레스토랑인 ‘케울레 루케’ 벽에 그린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스 하고 있는 벽화.
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빠른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신속하게 전문을 보내 축하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라며 치켜세운 적이 있다. 친러시아 성향이 도를 넘어 트럼프는 7월 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해킹을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트럼프의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축하 전문을 보냈다.

이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축전에서 “위기 상황에 처한 미-러 관계 개선, 국제 현안 해결,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방안모색 등에서 공동 작업을 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평등과 상호 존중, 상대방 입장 실질적 고려 등의 원칙에 기초한 미-러 간 건설적 대화가 양국과 국제사회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푸틴은 트럼프에게 국가 정상이란 책임 있는 임무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는 인사도 건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