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스콘신 재검표에서도 트럼프 승리…131표 더 얻어

美위스콘신 재검표에서도 트럼프 승리…131표 더 얻어

입력 2016-12-13 11:00
수정 2016-12-13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펜실베이니아는 재검표 기각 판결 후 투표결과 확정

12일(현지시간) 완료된 미국 위스콘신 주의 대통령 선거 재검표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재확인됐다.

위스콘신에서는 300만 표가량의 투표용지를 재검표한 결과 트럼프가 기존 득표수보다 추가로 131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에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총 2만2천748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위스콘신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시스템에 대한 해킹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위스콘신 주의 재검표 결과가 발표되자 트위터에 “우리는 131표를 더 얻었다. 민주당과 녹색당은 이제 쉴 수 있겠다. 사기(scam)!”라고 썼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선 이날 미국 녹색당의 재검표 요구를 연방법원이 기각한 직후 투표결과가 확정했다. 이 주에서 트럼프는 총 600만 표 가운데 4만4천여 표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앞서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해킹 행위로 펜실베이니아 주의 투표 시스템이 공격을 받았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재검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대선에 나섰던 질 스타인 녹색당 대표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대선 결과 재검표를 신청했으며, 미시간 주에서는 재검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연방지방법원이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