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베를린테러 공범 추격…돈 준 조카 등 3명 검거(종합)

獨 베를린테러 공범 추격…돈 준 조카 등 3명 검거(종합)

입력 2016-12-25 10:37
수정 2016-12-25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두 테러세포조직 멤버”…희생자 12명 독일外 5개 국적

베를린 트럭 테러를 수사 중인 독일 검경당국의 공범 추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테러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용의자 3명이 튀니지에서 붙잡혔다.

또, 이 테러로 희생된 12명의 국적이 독일 외 5개국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매체 n-tv는 24일(현지시간) 전날 도주 중 이탈리아에서 사살된 테러 트럭 운전 용의자 아니스 암리와 관련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튀니지 내무부 장관이 그들 3명 중 1명은 암리의 조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암리와 연계돼 세운 ‘테러세포조직’ 소속이라고 내무부 장관이 말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dpa 통신은 특히, 이들 용의자 3명의 연령대를 18∼27세로 소개하고 암리가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할 것을 자신에게 요청했다는 조카의 자백을 옮겼다.

이 조카는 암리에게 우편으로 돈을 보내 암리가 독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통신은 연방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테러 희생자 12명 중 가장 많은 7명이 독일인이며 그 외 나머지 5명의 국적은 각기 다른 이탈리아, 체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폴란드라고 썼다.

50명가량의 부상자 중 몇 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대(對)테러 당국의 무능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일간지 벨트는 모로코 정부의 정보 당국이 독일 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BND)에 지난 9월과 10월 모두 두 차례, 사살된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 아니스 암리가 테러를 모의한다는 의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독일 당국의 치안 구멍을 시사하는 정황이 추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암리가 몬 것으로 추정되는 19t 트럭이 지난 19일 밤 베를린 시내 성탄시장으로 돌진해 무고한 시민 12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암리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도주하던 중 23일 현지 경찰에 발각돼 사살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