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새 유니폼 디자인 논란 “스타워즈? 북한군?” 누가 만들었나

맥도날드 새 유니폼 디자인 논란 “스타워즈? 북한군?” 누가 만들었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27 17:23
수정 2017-04-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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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새 유니폼(왼쪽)과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
맥도날드 새 유니폼(왼쪽)과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이 제복·군복을 연상시키며 혹평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은 모두 회색 계열로 통일해 제복·군복을 연상시킨다. 맥도날드는 무채색으로 통일한 ‘모노크로매틱 룩’이라고 설명했다.

윌 스미스와 퍼렐 윌리엄스 등 톱스타들의 의상을 담당했던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웨레이르 보스웰이 디자인 한 맥도날드 유니폼은 패티 굽기 등 조리와 주문 처리, 테이블 정리 등 매장 내 활동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SNS상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다소 어색하다는 반응이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당 제복과 비슷하다고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스타워즈:에피소드Ⅳ’에서 엠파이어 우주선을 지휘하는 대총독 ‘그랜드 모프 타킨’이 입은 제복과 똑같다는 것이다.

일부는 ‘북한군이 제작하고 영감을 준 것인가’라는 트윗도 있었다. 무채색 의상이 식욜을 떨어트린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매일은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을 평가하는 기사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맥도널드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요구할 것”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영국 데일리매일은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을 평가하는 기사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맥도널드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요구할 것”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맥도날드는 이달부터 1만4000개 매장 직원 85만명이 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리 직원 70%가 새 유니폼이 현대적 이미지를 준다고 평가했다”며 “우리 직원들은 새 유니폼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붙여두기도 했다. 맥도날드의 새 유니폼에서는 상징색과도 같은 노란색과 빨간색이 사라진 것은 큰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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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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