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비자장사’ 논란에도 중국 투자열기 후끈…“트럼프가 배경”

쿠슈너 ‘비자장사’ 논란에도 중국 투자열기 후끈…“트럼프가 배경”

입력 2017-05-15 13:38
수정 2017-05-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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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가족기업 ‘쿠슈너 컴퍼니즈’가 최근 중국에서 비자장사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중국인 투자자들이 쿠슈너 컴퍼니즈의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쿠슈너 컴퍼니즈’는 지난 6∼7일 중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미국 의회가 투자이민비자(EB-5비자) 발급을 위한 최소 투자액을 올리기 전에 EB-5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사 ‘원 저널 스퀘어’ 아파트 건설 사업에 투자하라고 촉구했다가 비자장사 논란에 휩싸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쿠슈너의 누나인 니콜 쿠슈너 마이어는 쿠슈너 선임고문의 이름을 언급한 후 “(이번 사업은) 나와 전체 가족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며 연관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쿠슈너 컴퍼니즈는 쿠슈너 선임고문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사과하고 13∼14일 중국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주말 선전(深천<土+川>)과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원 저널 스퀘어’ 아파트 프로젝트 관련 설명회는 쿠슈너 컴퍼니즈 임원의 불참에도 약 250명의 중국인 투자자가 몰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중국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쿠슈너 선임고문이 ‘쿠슈너 1’으로 불리는 ‘원 저널 스퀘어’ 사업 실패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3일 선전 설명회에 참석했던 투자자 장자싱씨는 “쿠슈너 가족이 부동산 사업 개발업체인 점이 주목받고 있다”며 “쿠슈너 컴퍼니즈가 사업을 완성해 모든 투자자에게 (투자금) 50만 달러(5억6천만 원)를 돌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씨는 “사업이 완성되지 못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이 초래되면 트럼프 일가와 쿠슈너 일가에 거대한 국제 스캔들이 될 것”이라며 쿠슈너 선임고문이 이러한 일이 발생하도록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휴고 리 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를 믿는다”며 중국 투자자들에게는 잘 모르는 미국 개발업체가 추진하는 다른 투자이민비자(EB-5비자) 업체들보다 쿠슈너가 훨씬 신뢰할 수 있고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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