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민단속 강화에 ‘뱃속아기 가짜아빠’ 속출

독일 이민단속 강화에 ‘뱃속아기 가짜아빠’ 속출

입력 2017-06-07 11:17
수정 2017-06-07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국적 남성 매수…출산 후 산모·아기 영주권 획득

독일에서 영주권을 얻는 방법으로 임신한 여성 이민자들이 독일인 ‘가짜 아이 아빠’를 내세우는 사례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류상 아이의 아버지를 대행할 독일인 남성을 돈을 주고 구한 뒤 출산하면 아이는 자동으로 독일 시민이 되고 자신도 영주권을 얻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방송사인 RBB는 베를린에서만 700건의 이 같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동유럽과 아프리카, 베트남 출신의 임신 여성들이 독일인 ‘가짜 아빠’를 앞세워 망명 신청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내무부 관계자는 “보고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독일인 남성과 서류 절차에 지급하는 비용은 총 5천 유로(631만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 자체가 불법인 데다, 이를 통해 10명의 아이에 대한 ‘가짜 아빠’가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돈벌이에 남용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집권 기독교민주당(CDU) 관계자는 “이민 당국으로부터 많은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상당한 범죄가 연관돼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적으로 문제로 떠오르자 독일 연방의회에서는 ‘가짜 아빠’를 막기 위한 법안도 마련 중이다.

독일 사법당국은 이런 불법 거래를 적발하더라도 향후 태어날 아이가 국적 불명 상태로 남겨질 수 있다는 고민도 안고 있다.

이런 방법까지 동원되며 영주권을 받는 데 혈안이 된 것은 독일 이민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 중 이민에 대해 관대한 편이던 독일은 2015년에만 8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다.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영역 확장 등으로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난민이 대량으로 양산돼 유럽행을 하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이민자들로 인한 실업자 확대와 주택 부족 문제, 사회통합 문제 등이 불거지고 메르켈 정부가 지지율 하락현상을 겪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민 규제가 강화됐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