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 경기장서 관중 난동…4명 총격 사상

브라질 프로축구 경기장서 관중 난동…4명 총격 사상

입력 2017-07-09 23:16
수정 2017-07-09 2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주(州) 상 자누아리우 경기장에서 전날 프로축구클럽 바스쿠와 플라멩구의 경기가 끝난 후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2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총격으로 부상한 다른 3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플라멩구의 1-0 승리로 끝났고, 흥분한 바스쿠 축구팬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자 플라멩구 축구팬들이 폭죽 등을 던지며 야유를 퍼붓다가 충돌로 확산했다.

축구팬들은 관중석에서도 거칠게 몸싸움을 벌였으며 두 팀 선수들은 20여 분간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출동한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축구팬들을 해산시키려 하자 상황이 더 나빠졌으며, 난동은 경기장 밖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사상자 발생 사실은 인정했으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사건이 경찰의 총격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