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1650만명…한국 20만명 돌파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1650만명…한국 20만명 돌파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7-10-08 12:04
수정 2017-10-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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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에서 신체적 장애를 겪는 백만장자 필리프와 가진 것 없는 청년 드리스는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나 새로운 우정에 눈뜬다. ②필리프가 고가에 구입한 추상미술 작품에 대해 드리스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①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에서 신체적 장애를 겪는 백만장자 필리프와 가진 것 없는 청년 드리스는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나 새로운 우정에 눈뜬다. ②필리프가 고가에 구입한 추상미술 작품에 대해 드리스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투자가능한 자산을 백만달러(한화 약11억 5000만원)이상 보유한 백만장자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650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국인은 20만명이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HNWI)는 모두 1650만 명으로 전년보다 115만 명(7.5%)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63조 5000억 달러로 전년보다 8.2% 늘어나 2015년까지 5년간의 평균 증가율(6.5%)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자산관리자에게 맡긴 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24.3%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금융자산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백만장자의 93.2%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이익을 얻었다고 답했으며 손실을 봤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한편 지역별로 백만장자 수를 보면 미국(479만 5000명)과 일본(289만 1000명), 독일(128만 명), 중국(112만 9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국의 백만장자는 모두 1009만 5000명으로, 전 세계에서 61.1%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5만 6000명 늘어난 57만 9000명을 기록, 영국(56만 8000명)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영국 백만장자 수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선언 이후 파운드화 약세 등 영향으로 1년간 1만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백만장자 증가율 면에서는 러시아가 19.7%로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13.7%), 인도네시아(13.7%), 노르웨이(13.2%), 태국(12.7%), 스웨덴(12.6%), 대만(11.9%) 등 순이었다.

한국은 백만장자 수가 20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5000명(7.8%) 늘어나며 2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백만장자 수 순위는 인도(21만 9000명)에 이어 1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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