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체제’ 4월말 가능할듯…“CIA국장 인준은 험로”

‘폼페이오 체제’ 4월말 가능할듯…“CIA국장 인준은 험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14 11:05
수정 2018-03-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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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폼페이오 청문회 신속 진행”…‘CIA 수장’ 해스펠, 비밀구치소·물고문 논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후보자의 공식 임명 절차는 이르면 다음 달 말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론 폼페이오 후보자가 의회의 인준 절차를 무사히 통과하는 등 다른 변수가 없다는 가정에 따른 예측이다.

미 의회 관계자들과 언론에 따르면 자료 수집과 서류 검증, 청문회 준비 등의 작업에 통상 2주 정도 소요되는데, 의회가 오는 23일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다음 달 9일 이후에나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

청문회를 열고 나서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경우 약 2주 후에 인준 표결이 가능하다고 의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소관 상임위원장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인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화당 소속인 코커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침에 폼페이오 국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를 곧 만나기를 고대한다”면서 “위원회는 그의 임명을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후보자는 지난해 1월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지명됐을 때 상원 인준 표결에서 찬성 66표, 반대 32표를 얻어 ‘의회 문턱’을 무사히 넘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오히려 인준 표결과 관련해선 차기 CIA 국장에 지명된 지나 해스펠 후보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여 년간 CIA 정보요원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데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분위기이지만, 일종의 물고문인 ‘워터보딩’ 논란과 맞물려 민주당에서 반대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해스펠은 2001년 9·11 사태 이후 알카에다 조직원을 비롯한 테러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비밀구치소를 설치·운영한 중심축으로 지목됐다. 이 과정에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워터보딩을 사용하도록 하고 신문 과정의 녹화 영상을 파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CIA 부국장에 오를 당시에도 이런 지적이 청문회에서 적잖게 나왔다. 청문회만 진행됐던 CIA 부국장과 달리 CIA 국장은 인준 표결을 거쳐야 한다.

로이터통신은 “해스펠은 상원에서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한다”면서 “공화-민주 상원 의석수를 감안하면 그의 인준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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