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평사가 뽑은 투자부적격 가상화폐는…“코멧·쿼크 등 12개”

美신평사가 뽑은 투자부적격 가상화폐는…“코멧·쿼크 등 12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18 10:56
수정 2018-03-18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투자를 피해야 하는 가상화폐 12개를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투자에 부적격한 ‘D-’ 이하 등급을 받은 가상화폐 12개를 뽑아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가상화폐에 대해 처음으로 등급을 매긴 신용평가사로 유명하다.

와이스 레이팅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코멧과 메가코인, 쿼크, 살루스가 사실상 최하등급인 ‘E-’를 받았고, 익스펜스와 매치풀, 노바코인이 바로 위인 ‘E’ 등급으로 평가됐다. 일렉트로니움의 등급은 ‘E+’였다.

회사는 오로라코인과 굴덴, 팟코인, 라이즈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나은 ‘D-’ 등급을 부여했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설립자인 마틴 D.와이스는 투자위험과 기반 기술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며 이런 취약(weak)한 가상화폐는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가 광란 상태에 이르렀다며 가격은 다음 폭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유동자산 5% 이내로 제한하고, 해킹 위험을 고려해 거래소에 화폐를 저장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장 규모가 큰 가상화폐가 가장 유망한 것은 아니라며 비트코인 외에도 이오스와 네오 등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덧붙였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A’(excellent·우수), ‘B’(good·양호) ‘C’(fair·보통). ‘D’(weak·취약), ‘E’(very weak·매우 취약) 등 크게 5가지 등급으로 총 74개의 가상화폐를 평가하고 있다.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와이스는 1971년 와이스 리서치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은행과 보험사 등에 대해 신용 평가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