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8’ 추락사고 이어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

‘보잉 737맥스 8’ 추락사고 이어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

입력 2019-03-27 11:24
수정 2019-03-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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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의 빅터빌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이 항공사의 보잉 737맥스 8 항공기 한 대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이 항공사 비행기지가 있는 빅터빌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엔진에 문제가 발생, 회항 후 올랜도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의 빅터빌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이 항공사의 보잉 737맥스 8 항공기 한 대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이 항공사 비행기지가 있는 빅터빌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엔진에 문제가 발생, 회항 후 올랜도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MAX) 8 기종이 이번엔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 착륙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도중에 엔진이 고장 나 회항 후 비상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 기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빅터빌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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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관계자들이 1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 비쇼프투시의 항공기 추락현장에서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019.3.11  AP 연합뉴스
항공 관계자들이 1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 비쇼프투시의 항공기 추락현장에서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019.3.11 AP 연합뉴스
미국 당국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3일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다만 승객을 태우지 않고 공항 재배치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것은 허락하고 있다.

FAA는 이번 사고가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사고의 원인으로 안전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오작동이 지목돼 보잉이 시스템 수정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교통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해 감독 기관인 FAA의 항공기 안전성 인증제도에 허점이 있는지, FAA가 관련 규정과 절차를 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항공기 사고로 189명이 숨진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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