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비판’ 트윗에 미인대회 수상 박탈당한 여대생, 트럼프 캠프 합류

‘히잡 비판’ 트윗에 미인대회 수상 박탈당한 여대생, 트럼프 캠프 합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7-29 08:54
수정 2019-07-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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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 미시간’ 선발대회 우승자 캐시 주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 문제가 돼 사흘 만에 자격이 박탈됐다. /캐시 주 트위터
‘2019 미스 미시간’ 선발대회 우승자 캐시 주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 문제가 돼 사흘 만에 자격이 박탈됐다. /캐시 주 트위터
무슬림과 흑인에 대해 편견 섞인 트윗을 올린 것이 드러나 미인대회 수상 자격을 박탈당했던 미국의 한 여대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했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인대회에서 ‘미스 미시건’에 뽑혔던 캐시 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를 위한 여성연합의 자문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캐시 주는 지난 26일 한 행사에서 스스로 보수주의자라고 밝히는 것이 극도로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동성애자라고 공개 선언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캐시 주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미인대회 수상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 지역신문이 확보한 캐시 주의 트위터 캡처에 따르면 캐시 주는 대학 캠퍼스에 ‘히잡을 써보세요’라는 부스가 있다면서 “단지 패션 액세서리일 뿐,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이냐. 혹은 여성이 이슬람에서 억압받는 것에 익숙해지라는 의도냐”라고 적었다.

또 “흑인 사망자의 다수는 다른 흑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아느냐.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우선 당신들 공동체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 트윗들은 2017년과 2018년에 작성됐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트럼프 재선 캠프 역시 캐시 주의 캠프 합류를 알리면서 “왕관 박탈에도 미국의 가치를 지지해 온 애국자”라고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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