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5월 송환법 저지’ 야당의원들 대거 체포

홍콩 경찰, ‘5월 송환법 저지’ 야당의원들 대거 체포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1-09 17:53
수정 2019-11-09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명 체포에 4명 체포 예고…야권 “혼란 조성해 선거 취소 목적” 주장

이미지 확대
홍콩의 반정부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해 저항의 상징이 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채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홍콩의 반정부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해 저항의 상징이 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채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의회에서 여당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처리 강행을 저지한 야당 의원을 대거 체포하면서 야권이 강력히 반발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밤 에디 추, 아우 녹힌, 레이몬드 찬 의원 3명을 체포했다.

또 경찰은 렁이우청 등 다른 의원 4명에게도 체포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들 홍콩 의원은 지난 5월 입법회에서 여당 의원들의 송환법 개정안 논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정부가 시민의 광범위한 저항에 밀려 송환법을 공식 철회했고, 문제가 된 의사 방해 행위 시점 역시 지난 5월이라는 점에서 홍콩에서는 이달 25일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홍콩 경찰이 야권 의원을 무더기 체포하는 강수를 둔 배경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다.

홍콩 정부가 야당 의원을 대거 체포한 것은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켜 선거를 취소하기 위해서라고 야권은 주장했다.

최근 SCMP는 홍콩 정부가 범민주 진영의 승리가 점쳐지자 폭력 시위를 이유로 선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패트릭 닙 홍콩 정치체제 국장은 이날 의원들의 체포는 선거와 관련이 없으며 정부는 예정대로 24일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CMP는 시위 현장 인근에서 추락한 대학생 차우츠록(周梓樂)의 사망에 이어 야당 의원들의 체포 소식이 홍콩 시위대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 성과공유회서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5일 열린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 성과공유회에서 청소년 보호 및 자립지원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자립준비 청소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됐다. 특히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와 프로그램 내실화, 제도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청소년 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자립지원 인프라 확충 등 현장 중심의 청소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체계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해왔다.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의원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정치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위기 청소년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학습 지원, 직업 체험, 자립 프로그램 등을 운영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 성과공유회서 감사패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