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일 확진자 없는 지역 이와테현…‘제로’ 비결은

일본 유일 확진자 없는 지역 이와테현…‘제로’ 비결은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12 10:31
수정 2020-04-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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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속 유흥가 불빛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속 유흥가 불빛 도쿄 신주쿠의 유흥가에 설치된 한 전광판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뉴스 화면이 나오고 있다. 2020.4.7
EPA 연합뉴스
왕래 없어vs검사 적어…“해야 할 검사는 한다”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 47개 도도부현 광역지역 중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이와테현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테현은 한동안 시마네, 돗토리현과 함께 ‘확진자 제로(0)’라는 공동 타이틀을 유지하다가 지난 9일 시마네현에 이어 10일 돗도리현에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일본 내 유일한 지역이 됐다.

12일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지역 인구의 고령화와 과소화가 한 가지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동북부에 위치한 이와테현의 인구밀도는 1㎢당 80명 수준으로, 47개 도도부현 중 홋카이도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다른 현에 비해 노인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인적 왕래가 적은 것이 결과적으로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 퍼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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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도쿄 번화가
‘썰렁’한 도쿄 번화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도쿄 제일의 번화가 신주쿠의 한 사거리에선 길을 건너는 시민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전체적으로 논란이 됐던 검사 건수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이와테현 거주자 중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사람은 127명으로, 47개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적다. 두 번째로 검사 건수가 적은 시마네현(191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닷소 다쿠야 이와테현 지사는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야 할 검사는 하고 있다”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와테현에서 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 관계자도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검사 건수를 의도적으로 억누르는 일은 없다. 감염 의심 사례를 우선해 검사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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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이즈미 전국자치체병원협의회 부회장은 교도통신에 “지금은 이와테현 주민들의 성실한 외출 자제 노력이 주효하고 있는 듯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이와테현의 의사 수가 충분치 않은 점을 들어 지금 단계에서 감염자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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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EPA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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