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가방이다” 미국 폭동 중 가방 훔친 사람들

“루이비통 가방이다” 미국 폭동 중 가방 훔친 사람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31 17:31
수정 2020-05-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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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들이 가방 등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 20. 05. 30 트위터.
일부 시민들이 가방 등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
20. 05. 30 트위터.
시위 중 루이비통 매장서 가방 훔친 시민들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의 행동이 비난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지역 매체 윌러멧위크는 쇼핑몰 ‘파이오니어 플레이스’에 입점된 루이비통 매장에 일부 사람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가방 등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작가 겸 저널리스트 세르지오 올모스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점 유리창은 금이 갔고, 매장 진열대는 순식간에 텅 비었다.

로스앤젤레서(LA)의 경우 베버리힐즈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구찌 등 각종 명품매장들이 30일 밤(현지시간) 폭도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등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이날 현지매체에 따르면 로데오거리 내 구찌 매장을 타깃으로 수십명의 시위대가 유리창을 깨고 진입해 매장에 있던 각종 명품 잡화들을 털었다.

경찰이 도착했지만 경찰 인력을 압도하는 시위대 규모 때문에 현장 약탈 행위를 저지하지 않고 지켜만 봤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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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하는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진 사건에서 비롯된 이번 시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CNN 등은 집계했다. AP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하는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진 사건에서 비롯된 이번 시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CNN 등은 집계했다.
AP 연합뉴스
미 전역서 닷새째 흑인사망 항의시위앞서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에도 미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며 닷새째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열렸다.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시위는 폭력을 자제해달라는 주지사나 시장, 상원의원 등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방화 등으로 비화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의 차량을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내 중심가 도로가 폐쇄된 상황에서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과 경찰서를 향해 행진했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하는 과정에서 물병이 날아가고 경찰은 체포에 나서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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