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한국 경찰이…” 베트남서 마약 40㎏ 인천 밀반출 적발

“전직 한국 경찰이…” 베트남서 마약 40㎏ 인천 밀반출 적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21 14:32
수정 2020-07-21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트남 ‘Zing’ 사이트 캡처
베트남 ‘Zing’ 사이트 캡처
베트남에서 마약 40㎏을 인천으로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2명 등 일당 5명이 베트남 현지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온라인 매체 ‘징’(Zin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지난 19일 호찌민시 깟라이항에서 인천행 화물선에 선적될 예정인 20피트짜리 컨테이너 내부를 수색해 필로폰 40㎏을 압수했다.

필로폰은 겹겹이 쌓인 화강암 사이에 만든 홈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은 김모(60)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2명, 베트남인 1명 등 사건 관련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공안은 초기 조사 결과 이 가운데 한국에서 20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했던 김씨가 주범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베트남 형법상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필로폰 2.5㎏ 이상을 밀수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