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코로나로 숨졌는데 미국 하원의원 당선

한달 전에 코로나로 숨졌는데 미국 하원의원 당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05 11:25
수정 2020-11-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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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안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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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대선과 함께 치러진 미국 의회 선거에서 한달 전 코로나19로 숨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는 일이 발생했다.

투표용지에서 미처 이름이 삭제되지 않아 생긴 일인데, 의원직 승계를 놓고 공화당 지부와 주지사 간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데이비드 안달이 당선됐다.

문제는 그가 지난달 5일 코로나19에 감염돼 55세로 숨졌다는 점이다.

선거일을 약 한 달 앞두고 사망했는데, 그 동안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이 삭제되지 않는 바람에 당선까지 이르렀다.

고인이 당선되자 의원직을 누가 승계할 것인지를 놓고 마찰이 불거졌다.

주 법무당국은 이를 의원 사임 또는 은퇴와 같은 상황으로 해석하고, 공화당 지부가 교체 인사를 지명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주지사인 더그 버검은 재계 출신인 BNI에너지 사장을 지명하려 하면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버검 주지사 역시 공화당 소속이다.

미국에서 투표일을 앞두고 숨진 후보가 사후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네바다주에서도 공화당 출마자가 숨진 지 수주 뒤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노스다코타주는 주민이 76만명 정도로, 미국에서 인구당 코로나 감염률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힌다.

지난달 말 현재 감염률은 10만명당 15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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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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