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결과 환영”

WHO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결과 환영”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24 00:02
수정 2020-11-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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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1회 접종만으로 예방 가능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이 앰플 안에 들어 있는 모습. 첫 접종과 두 번째 접종 분량을 달리하면 62%에서 90%까지 면역 효과가 달리 나타나 평균 70%로 발표됐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이 앰플 안에 들어 있는 모습. 첫 접종과 두 번째 접종 분량을 달리하면 62%에서 90%까지 면역 효과가 달리 나타나 평균 70%로 발표됐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우리는 백신을 저렴하고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주간 다른 유망한 결과와 마찬가지로 관련 자료를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밝혔다.

이는 면역 효과가 95%에 달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처음에 투약한 뒤 한 달 이후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하면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3파운드(약 4500원) 정도로, 15파운드(약 2만2000원)인 화이자나 25파운드(약 3만7000원)인 모더나 백신보다 저렴하다.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한 데다, 1회 접종만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해 “앞으로 추가적인 안전 점검이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환상적인 결과”라면서 “우리의 훌륭한 과학자들과 임상시험에 자원한 모든 사람들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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