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개최” 美유튜버, 똑닮은 세트장 완성…상금도 공개

“오징어게임 개최” 美유튜버, 똑닮은 세트장 완성…상금도 공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1-15 07:35
수정 2021-11-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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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스터비스트 트위터 캡처
구독자 수천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한 유튜버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장과 똑같은 세트장을 완성하고 상금 액수도 공개했다.

구독자 748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제 현실에서 ‘오징어 게임’의 모든 게임 세트장을 갖추게 됐다”면서 세트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4일에도 공사 중인 게임 세트장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세트장 완성을 알린 것이다.

공개된 세트장을 보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대형 그네, 1980년대 서울 쌍문동 분위기를 담은 동네 골목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스터비스트 트위터 캡처
그뿐만 아니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 로봇 영희가 서 있는 운동장과 달고나 게임이 진행되는 놀이터, 철제 침대가 층층이 쌓인 참가자 숙소 등도 드라마 속 모습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마련됐다.

미스터 비스트가 ‘오징어 게임’ 속 게임장과 똑같은 세트장을 마련한 것은 상금을 걸고 드라마 속 게임 대회를 실제로 열기 위해서다.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스터비스트 트위터 캡처
그는 앞서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참가자 456명을 모으고 세트장을 준비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릴 예정”이라면서 현실에서 ‘오징어 게임’을 개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제작 비용 모금을 위해 ‘미스터 비스트 게임’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그는 완성된 세트장을 공개하면서 상금 액수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총 제작 비용을 묻자 미스터 비스트는 “세트장을 만드는 데 200만 달러(약 23억 5900만원), 상금 비용에 150만 달러(약 17억 6900만원)이 들었다”고 답변했다.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 유튜버, ‘오징어게임’ 재현한 세트장 완성 미스터비스트 트위터 캡처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1998년생 유튜버로 평소 돈과 관련된 극한의 챌린지를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2019년에는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청소하기’ 등 사회 공익적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해에만 2400만 달러(약 283억원)를 벌어 유튜버 수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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