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 위로” 중국 외교부, 전두환 사망에 애도

“가족들에 위로” 중국 외교부, 전두환 사망에 애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1-23 18:09
수정 2021-11-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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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연희동 자택서 사망
전두환씨 연희동 자택서 사망 전두환씨가 23일 별세했다.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사진은 올해 8월 9일 광주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전씨. 2021.11.23.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유가족에 위로를 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씨 사망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의 수교 이전에 한국의 지도자였다”면서 “중한 수교 이후 전 전 대통령은 중국의 관련 부문, 단체와 교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그의 가족에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중국에 우호적이었고, 한중 수교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중국이 정식 수교한 것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92년 8월 24일이다.

다만 한국과 중국이 6·25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교류를 확대한 때는 전두환 집권기인 1980년대 들어서다.

1983년 5월 중국 민항기가 납치돼 강원 춘천의 주한미군 헬기 비행장에 불시착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이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교역 등 경제 분야와 체육·문화·관광 등 민간 영역에서 교류가 점차 확대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중국이 참가하면서 수교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후 ‘북방정책’을 추진하던 노태우 정부에 이르러 대만과 단교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한국과 중국은 정식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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