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계 신규 확진 70% 육박…伊 미접종자 출입금지 강화

유럽, 세계 신규 확진 70% 육박…伊 미접종자 출입금지 강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25 09:28
수정 2021-11-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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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영업 종료에 거리로 내몰린 시민들
식당 영업 종료에 거리로 내몰린 시민들 지난 9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패스를 도입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던 네덜란드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자 3주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 레이우아르던에서 주말을 즐기던 시민들이 식당, 술집 등의 영업 종료 후 거리로 나오고 있다.
레이우아르던 AF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21일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243만 명으로, 세계 신규 확진자의 67%를 차지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11% 늘어난 수치다.

확산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2주 전(8∼14일) 보고된 유럽의 신규 확진자(약 214만 명)는 전주 대비 8%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 역시 유럽이 260.2명으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예방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등 더 엄격한 방역 대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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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AP 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AP 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내각회의를 열어 ‘슈퍼 그린패스’ 도입과 백신 접종 의무화 직종 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추가 방역책을 확정·의결했다.

슈퍼 그린 패스는 기존의 그린 패스와 달리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사람을 배제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에게만 혜택을 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도 백신을 맞지 않지 않으면 실내 음식점·주점은 물론 박물관·미술관·극장·영화관·헬스장 등의 문화·체육시설에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봉쇄를 결정한 나라들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웃국가 슬로바키아도 봉쇄를 결정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25일부터 2주간 전국적으로 봉쇄조치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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