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소송법 깨알같이”…스페인서 ‘커닝 펜’ 수십자루 발견

“형사소송법 깨알같이”…스페인서 ‘커닝 펜’ 수십자루 발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0-21 13:51
수정 2022-10-21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수도 “예술이다” 인정

스페인의 한 법대 교수가 공개한 커닝 펜. 트위터
스페인의 한 법대 교수가 공개한 커닝 펜. 트위터
스페인에서 한 법대생이 ‘커닝 펜’ 수십 자루를 만들어 화제다.

21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대학의 교수 욜란다 데 루치는 최근 깨알 같은 글씨로 시험문제 정답을 새긴 학생의 ‘커닝 펜’을 공개했다.

루치 교수는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압수당한 우리 대학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펜에 새겨진 것은 형사소송법입니다. 예술이네요”라고 설명했다.

루치 교수가 올린 11자루의 볼펜 표면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촘촘한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스페인의 한 법대 교수가 공개한 커닝 펜. 트위터
스페인의 한 법대 교수가 공개한 커닝 펜. 트위터
이를 본 네티즌은 “이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이걸 새기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겠다”, “커닝 펜 만드는 열정 3분의 1만 쏟았어도…” 등의 답글을 달았다.

몇 시간 후 ‘커닝 펜’ 주인공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등장했다.

그는 루치 교수의 트윗에 답을 았고, 또 다른 볼펜 15자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커닝 펜’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도구도 함께 공개했다. ‘커닝 펜’을 제작한 주인공은 샤프펜슬에 샤프심 대신 바늘을 끼워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친구는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