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이라도 ‘몸평’은 안돼” 누드비치 30년 애호가의 조언

“칭찬이라도 ‘몸평’은 안돼” 누드비치 30년 애호가의 조언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08 13:29
수정 2023-07-08 14: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각자의 몸 사랑하는 법 배워야”
이미지 확대
30년 넘게 누드비치를 이용해왔다는 81세 여성 론나 크로지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누드비치 초행자가 알아야 할 에티켓과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우리는 각자의 몸을 갖고 있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NN 유튜브 캡처
30년 넘게 누드비치를 이용해왔다는 81세 여성 론나 크로지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누드비치 초행자가 알아야 할 에티켓과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우리는 각자의 몸을 갖고 있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NN 유튜브 캡처
누디스트(나체주의자)로 지낸 지 30년이 넘었다는 여성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누드비치(나체해변) 초행자가 알아야 할 에티켓과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했다.

30년 넘게 누드비치를 이용해왔다는 81세 여성 론나 크로지는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때때로 누디스트는 특정 취향이며 시도할 일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며 “그러나 첫 경험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누드비치에 가서 그냥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드비치 초보자가 알아야 할 에티켓에 대해 설명했다.

크로지는 “절대로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된다”며 “그것이 비록 칭찬이라고 생각할지라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성적 대상으로 재단되고 평가되기도 한다”며 “우리는 각자의 몸을 갖고 있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지는 끝으로 “우리는 유명 잡지 모델이 아니다. 우리 각자는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의 몸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에는 “올바른(허용된) 장소에서라면 이보다 더 자유로운 느낌은 없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호수에 나체로 가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음란한 것으로 간주한다”, “(다른 사람의 몸을) ‘멍하니 쳐다보거나 가리키지 말라’ 등 더 많은 팁을 얘기해줬다면 좋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댓글로 달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