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십자인대 교체… 머스크 보란 듯 주먹 ‘불끈’

저커버그, 십자인대 교체… 머스크 보란 듯 주먹 ‘불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11-04 22:08
수정 2023-11-04 2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론 머스크와 ‘현피’ 예고
“내년 초 경기 대비 훈련”

이미지 확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았다”고 올렸다. 2023.11.03 머스크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았다”고 올렸다. 2023.11.03 머스크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미지 확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았다”고 올렸다. 2023.11.03 머스크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았다”고 올렸다. 2023.11.03 머스크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종합격투기 연습 경기를 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중에 내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져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라며 병원 침대에 누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들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이지만 회복 후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종합격투기를 시작, 집 마당에 격투기 연습을 위한 링도 설치했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경기에서 우승했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챔피언들과 훈련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머스크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이는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미지 확대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 연합뉴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대결 장소) 보내라”고 했고, 머스크가 “진짜라면 해야지”라고 응수하면서 이들이 실제로 격투기 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렸다. 둘의 대결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농담이 아니다’며 두 사람의 대결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둘은 실제 날짜는 정하지 않은 채 서로 도발만 주고받으며 입씨름만 이어갔고 저커버그가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세기의 결투’ 성사는 불투명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