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인근 탱크 위 올라선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7일 차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탱크 위에 올라서 있다.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은 1일 오전 가자지구와 접경한 이스라엘 지역에서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2023.12.01 AFP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휴전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의 휴전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이틀, 하루씩 휴전을 연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70명을 포함해 인질을 총 97명을 석방했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10명을 풀어줬다.
지난 엿새간의 휴전이 만료되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세 번째로 휴전이 하루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기한 만료 직후 이스라엘은 전투 재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