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았으면”…日,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이 곡’ 기념일로

“얼마나 좋았으면”…日,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이 곡’ 기념일로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4-12-24 17:35
수정 2024-12-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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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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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가수 머라이어 케리. AP 연합뉴스
미국의 팝가수 머라이어 케리. AP 연합뉴스


일본이 매년 12월 24일을 미국 팝가수 머라이어 케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기념일협회는 개인이나 기업이 신청한 기념일을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데, 지난달 소니뮤직레이블즈가 기념일 지정을 신청했으며 협회가 곡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영향력을 인정해 지난달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2024년 발매 30주년이 되는 이 곡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며 “평소 외국 음악을 듣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대중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념일 지정은 머라이어 케리의 3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카세 대표이사는 “협회는 이 곡이 가진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며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곡이 이토록 사랑받아 온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의 여왕’으로 불리는 머라이어 케리는 매년 12월이면 음악계를 장악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발매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곡으로 자리잡으며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9년부터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미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시즌 클래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12월 14일 미국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일본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4년 일본 TV 드라마 ’29세의 크리스마스‘ 주제곡으로 채택돼 큰 인기를 얻었고, 싱글 130만 장, 앨범 280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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