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제 “60미리 박격포” 최전선 등장…러軍 무기 쪼들리나 (영상) [포착]

북한제 “60미리 박격포” 최전선 등장…러軍 무기 쪼들리나 (영상)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6-07 23:00
수정 2025-06-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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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에 무기 수출…140㎜ 박격포 포착
미 구경 따른 60㎜ 박격포·170㎜ 자주포도
다연장로켓과 “악명 높은” 73식 경기관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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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60㎜ 박격포. 텔레그램
러시아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60㎜ 박격포.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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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60㎜ 박격포. 텔레그램
러시아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60㎜ 박격포.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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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60㎜ 박격포. 텔레그램
러시아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60㎜ 박격포. 텔레그램


러시아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가 포착됐다.

지난달 러시아 공수부대 관련 소셜미디어(SNS) 채널은 전장에 배치한 북한제 60㎜ 박격포를 운용 중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여러 러시아 유력 군사 채널들은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과 함께 투입됐던 러시아 제76근위공중강습사단이 북한군으로부터 60㎜ 박격포를 수령했다고 속속 전했다.

60㎜ 박격포는 북한의 특수작전군이 AK-12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대전차 유도미사일, 대전차 유탄발사기 등과 함께 러시아로 가져와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군 일각에서는 “북한제 60㎜ 박격포 시험 및 사격 결과, 우리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라는 결론”이라며 “30㎜ 자동유탄발사기 AGS-17(소련제)이 편리하고 실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북한 무기의 구경은 대부분소련 설계에서 따 온 것이지만 60㎜ 박격포와 170㎜ 곡산 자주포는 예외이며 “서방 측, 특히 미국 구경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점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은 북한군 7000여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전하면서 “북한군은 60㎜ 박격포와 대전차 유도미사일, 야간 투시경 등으로 무장 중”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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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현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제 구식 140㎜ 자주 박격포. 텔레그램
러시아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현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제 구식 140㎜ 자주 박격포.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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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구식 140㎜ 자주 박격포 자료사진. 텔레그램
러시아 최전선에서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북한제 60㎜ 및 140㎜ 박격포 등이 포착됐다고 현지 군사 전문 채널들이 전했다. 사진은 북한제 구식 140㎜ 자주 박격포 자료사진. 텔레그램


이밖에 러시아군은 북한제 구식 140㎜ 자주포도 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소련 구경을 따르지 않는 무기다. 무게가 230㎏인 이 포는 포탄을 분당 10∼12회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8㎞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가 요스트 올리만스는 “(북한을 제외하면) 140㎜(구경의 포)를 운용하는 곳이 없다. 이 구경은 북한이 1980∼1990년대에 개발한 자주박격포에만 쓰였다”며 “140㎜ 박격포가 예전에도 존재했다는 단 하나의 증거는 조선인민군(KPA) 박물관에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쿠르스크 전선에는 중국제 63식 다연장로켓(MLRS)을 복제한 북한의 107㎜ 75식 견인식 다연장로켓시스템(MLRS)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백대의 170㎜ 곡산 곡사포와 240㎜ 다연장로켓포를 받았으며, 소련 시대 대포와 곡사포에 사용할 수 있는 탄약도 수백만발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북한제 73식 경기관총도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모습이 작년 말부터 산발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북한은 이 무기를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란군에 대량으로 공급했으며,그 후 시리아와 예멘 후티 반군이 이 무기를 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방 측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이었던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와 전쟁 장기화로 북한과 이란 등 해외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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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미르주 키르자흐에 있는 미사일포병총국(GRAU) 최대 제51 무기고 폭발 당시 발견된 북한제 107㎜ 75식 견인식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용 탄약 파편. 텔레그램
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미르주 키르자흐에 있는 미사일포병총국(GRAU) 최대 제51 무기고 폭발 당시 발견된 북한제 107㎜ 75식 견인식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용 탄약 파편.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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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이 포착한 북한제 170㎜ M1989 곡산 자주포.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이 포착한 북한제 170㎜ M1989 곡산 자주포.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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