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울고 갈 ‘1만 2250%’ 초고수익률…주먹만 한 ‘이것’ 1500만원에 팔렸다

주식도 울고 갈 ‘1만 2250%’ 초고수익률…주먹만 한 ‘이것’ 1500만원에 팔렸다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8-05 11:56
수정 2025-08-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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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제조사인 팝마트가 반스와 협업해 선보인 라부부 한정판 인형이 최근 이베이에서 약 1500만원에 판매돼 화제다. 하이프브라더닷컴
라부부 제조사인 팝마트가 반스와 협업해 선보인 라부부 한정판 인형이 최근 이베이에서 약 1500만원에 판매돼 화제다. 하이프브라더닷컴


전 세계적으로 수집 열풍을 일으킨 라부부 인형이 온라인 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우리 돈으로 1500만원에 팔렸다. 원래 판매가격과 비교하면 1만 2250% 치솟은 것으로, 라부부가 이제 수집품을 넘어 본격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조사 ‘팝마트’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반스’와 손잡고 내놓은 특별 한정판 라부부 인형이 최근 온라인 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1만 585달러(약 1470만원)에 판매됐다.

이 인형은 반스 운동화와 맨투맨 티셔츠, ‘더 몬스터즈’가 새겨진 파란색·주황색 모자를 착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3년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제품의 당시 정가는 85달러(약 12만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2년 후 약 125배 뛴 가격에 팔린 것이다.

블라인드 박스는 구매자는 상자를 열어봐야 어떤 라부부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 깜짝 선물 방식으로, 보통 20~40달러(약 2만 8000~5만 5000원)에 판매된다.

라부부는 현재 중고시장에서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크릿’ 라부부라는 한정판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 제품을 손에 넣을 확률이 72분의 1에서 심지어 144분의 1까지 극도로 낮아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분홍색 ‘캐치 미 이프 유 라이크 미’ 인형은 얼마 전 이베이에서 2000달러(약 28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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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미 이프 유 라이크 미’ 라부부 인형. 팝마트
‘캐치 미 이프 유 라이크 미’ 라부부 인형. 팝마트


전문가들은 팝마트의 이러한 한정판 전략이 라부부를 ‘투자 대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수집품 감정사 로리 베르데라메는 “라부부의 독특한 생김새와 광범위한 인기로 볼 때 향후 몇 년간 확실한 수집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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