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쓴 대통령, “왕은 없다” 시위대에 ‘오물 폭격’…국민 조롱한 트럼프 [포착]

왕관 쓴 대통령, “왕은 없다” 시위대에 ‘오물 폭격’…국민 조롱한 트럼프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10-19 14:43
수정 2025-10-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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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욕·시카고 등 미전역 反트럼프 집회
2700여곳 수백만명 “민주주의 종말 두렵다”
이민 단속·군 투입·대학 탄압 등에 거센 반대
트럼프, 시위대에 ‘오물폭격’ 조롱 영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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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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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진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시위대 조롱 영상. 2025.10.18 트럼프 트루스소셜


“노 킹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2700여곳에서 수백만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조롱 영상을 공유하며 각을 세웠다.

이날 오전 10∼11시쯤 워싱턴DC와 뉴욕, 보스턴, 애틀랜타 등 동부 주요 도시의 중심 거리에 각각 시위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어 시차가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텍사스주 휴스턴 등 중서부 지역에서도 같은 기치를 내건 시위가 잇따랐다.

특히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는 오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시위대가 점점 불어나 그 인원이 수천명에 이르렀고, 백악관에서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거의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미국 내 치안 유지 목적의 군대 동원 ▲법원 판결 무시 ▲이민자 대거 추방 ▲대외 원조 삭감 ▲선거 공정성 훼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이나 언행이 민주주의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그가 독재자나 파시스트처럼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왕관을 쓰고 시위대에 ‘오물 폭격’을 퍼붓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맞불을 놨다.

그가 공유한 영상은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서 ‘@xerias_x’ 계정을 운영하는 풍자 밈 제작 크리에이터가 만든 뒤 확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 영상 게시 약 7시간 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영상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20초 분량의 영상에는 왕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 ‘킹 트럼프’라는 이름의 제트전투기를 몰고 ‘노 킹스’ 시위대에 대량의 갈색 오물을 투척하는 모습이 담겼다.

원작자의 X 게시물에는 영상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노 킹스 시위에 잠시 등장했다”는 한 문장짜리 설명을 첨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유하면서 별다른 설명을 붙이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전날인 17일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것, ‘킹’ (시위) 때문에 (정부 운영 재개를) 미루고 싶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나를 왕으로 지칭하고 있지만, 나는 왕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전역에서 열린 대규모 ‘노 킹스’ 시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 14일 처음으로 열린 미 전역 2000여곳의 시위에는 50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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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MSNBC 화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MSNBC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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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청 밖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청 밖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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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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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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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UPI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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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A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AP 연합뉴스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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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5.10.18 워싱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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