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에 올인했더니’ 오바마, 이틀 연속 골프

‘정상회담에 올인했더니’ 오바마, 이틀 연속 골프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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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 너무 신경을 썼더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중국 정상회담을 끝내자마자 이틀 연속 골프를 치면서 머리를 식혔다.

9일(현지시간)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7∼8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서니랜즈 애넌버그 별장’에서 시 주석과의 8시간에 걸친 이틀간의 마라톤 회의를 끝내고 나서 8일 오후 시 주석 일행이 떠나자 곧장 이 휴양지에 딸린 9홀짜리 골프장으로 직행했다.

그는 고교 시절 친구 모임인 ‘춤 갱’(Choom Gang) 출신의 동창 세 명과 어울려 골프를 쳤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마라니스가 쓴 책 ‘버락 오바마 : 스토리’에 따르면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푸나호우 고교를 나온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춤 갱’이라는 이름의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모임이 있었다.

’춤 갱’이란 표현은 ‘대마초를 피운다’는 뜻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그룹의 일원으로 고교생 때 대마초를 몇 대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골프를 친 친구는 마이크 라모스, 보비 팃쿰, 그레그 오르메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오전에도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않고 한 차례 골프를 더 쳤다.

멤버는 전날과 같았지만 그레그 오르메가 빠지고 오바마 대통령의 여행 일정을 담당하는 마빈 니콜슨 백악관 국장이 끼었다고 풀 기자단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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