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베와 전화통화…미·중 정상회담 결과 설명

오바마, 아베와 전화통화…미·중 정상회담 결과 설명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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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결과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전화로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했고, 아베 총리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범위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이 17일부터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과 별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미·일 양국이 이날 전화회담과 별도로 정상회담을 개최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G8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텐데 서둘러서 전화 회담을 열 이유가 있으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에 대한 배려”라고 답변했다.

일본은 최근 미·중의 접근을 경계하며 새삼 미·일 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NHK에 출연해 “미·일은 동맹관계이며, 이것은 미·중과는 결정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이날 전화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일본의 경계심을 풀려는 의도가 있다고 추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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