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아이패드서 아마존 등 e북 판매 허용해야”

美 “애플 아이패드서 아마존 등 e북 판매 허용해야”

입력 2013-08-03 00:00
수정 2013-08-0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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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출판사들과 짜고 전자책 가격담합을 한 것으로 인정하는 최근 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조치로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경쟁사의 전자책도 판매토록 해야한다는 개선안을 제시했다고 CNN머니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처럼 경쟁사 전자책을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판매토록 함으로써 고객들이 애플과 경쟁사의 전자책 판매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2011년 이후 아이패드에서 경쟁사 전자책 판매를 금지해왔다.

미국 법원이 법무부의 제안을 수용할 경우 애플은 그동안 금지했던 아마존과 반즈앤노블 등 경쟁사 쇼핑몰 링크를 허용해야한다.

애플은 이에 대한 미국 언론의 코멘트 요구에 즉각적으로 응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애플에 담합한 것으로 알려진 5개 주요 출판사와의 계약을 종료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

법원은 오는 9일 법무부가 제안한 개선조치에 대한 심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애플은 앞서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10일 애플이 출판사들과 짜고 거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전자책 가격을 높이는 등 가격 담합을 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데니스 코트 맨해튼 연방법원 판사는 “애플은 5개 출판사들에 집단적이고 불법적인 거래제한 행위를 조장한 책임이 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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