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부시 전 대통령, 심장스텐트 삽입 수술받아

‘아들’ 부시 전 대통령, 심장스텐트 삽입 수술받아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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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진 중 혈관폐색 발견 “올들어 2번째 수술”

조지 W. 부시(아들)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심장혈관 폐색을 막기 위한 스텐트(stent) 삽입 수술을 받았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대변인격인 프레디 포드는 성명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부시 전 대통령은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로, 내일 퇴원해서 오는 8일부터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을 돌봐준 훌륭한 의료진과 자신의 건강을 빌어준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모든 사람들에게 정기검진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텍사스주(州) 댈러스의 쿠퍼 클리닉에서 정기검진 중에 혈관 문제가 발견되자 곧바로 인근 병원에 입원한 뒤 이날 오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텐트는 혈관을 뚫고 지나가도록 설계된 그물관 장치로, 관상동맥 질환 관리를 위해 심장 등에 삽입되는 의료기구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달리기 등으로 체력단련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으며, 퇴임 후에는 참전용사들과 함께 100㎞ 자전거 행진에 3차례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체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거동도 불편한 상태다.

88세로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아버지 부시는 지난해 말 감기와 고열 증세로 텍사스주 메서디스트 병원에 약 2개월간 입원했으며, 한때 위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독일 주간지인 슈피겔이 실수로 부고 기사를 실었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직접 대화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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