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최소 10개국 시리아 군사개입에 참여뜻 밝혀”

美국무 “최소 10개국 시리아 군사개입에 참여뜻 밝혀”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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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외교위 청문회서…”아랍국 작전비용 지원 제안도”

의회에서 전방위 설득전을 펴는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상당수 국가가 군사개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며 시리아 군사개입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케리 장관은 4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소 10개국이 군사개입에 참여할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는 “34개 국가 혹은 기관이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시리아에 대한 행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이들 중 다수는 군사작전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케리 장관은 이들이 어떤 국가인지나 하게 될 역할 등은 일일이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작전 참여를 자원한 국가로 터키와 프랑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의 한 국가를 언급했다.

케리 장관은 또 아랍연맹 소속 상당수 국가가 군사작전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했다며 검토 중인 액수가 ‘꽤 큰’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중 일부는 미국이 앞서 다른 곳에서 했던 방식으로 모든 일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 자신들이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했다”며 “그들은 이 정도로 헌신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시리아 군사개입에 우호적인 세력을 형성하고자 100개국 이상을 접촉했다고 그는 전했다.

케리 장관은 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를 두고 전쟁을 벌일 의도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러시아와의 충돌을 촉발할 가능성은 작다고도 설명했다.

청문회 말미에 루크 메서(공화·인디애나) 의원이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 안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국민 연설을 할 거냐”고 질문하자 케리 장관은 “틀림없이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는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으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결의안이 통과될지 미지수다.

아랍연맹이 경제적 지원을 제의했다는 케리 발언은 미국의 대(對) 시리아 군사작전 수행에 재정적 문제가 없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러나 국방예산 전문가들은 제한적인 공격만 하고 지상군을 파견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예산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CNN머니가 전했다.

한편, 자국 의회로부터 시리아 제재안을 부결당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미국이 행동하지 않으면 시리아 정권이 또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금지선을 설정하고, 이 정도로 경고한 뒤 물러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시리아 정권이 이에 응해 더 많은 화학무기 공격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내에서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세력이 이날 정부군이 장악하는 서부의 기독교인 마을에 공격을 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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