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발머 후임으로 포드 CEO 접촉 중”

“MS, 발머 후임으로 포드 CEO 접촉 중”

입력 2013-09-29 00:00
수정 2013-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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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 웹사이트 “물랄리, 처음엔 탐탁해하지 않다가 심경 변화”

선재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내 퇴진하는 스티브 발머의 후임 최고경영자(CEO)로 포드를 이끌어온 앨런 물랄리 영입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IT 전문 웹사이트 ‘올 씽스 디지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발머와 접촉하고 있다면서 진지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계약 성사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지난 7년 포드 사장과 CEO를 겸해온 물랄리가 최근 “포드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으나 MS로 옮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전에 보잉에 근무할 때 소유했던 시애틀의 집을 여전히 갖고 있으며 자신도 이곳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웹사이트는 보도했다.

물랄리는 또 최근의 MS 구조 조정과 관련해 발머에게 조언했음을 웹사이트는 상기시켰다.

이 소식통은 물랄리가 처음에는 MS로 옮기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나 최근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웹사이트에 귀띔했다.

웹사이트에 의하면 발머의 후임으로는 이밖에 노키아의 스티븐 엘롭 CEO와 스카이프의 토니 베이츠 전 CEO, 그리고 MS에서 일하다 피보탈 CEO로 옮긴 폴 모리츠도 거명된다.

노키아는 현재 MS가 소유하고 있다.

MS의 에이미 후드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9일 “이사회가 (후임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적절한 시점에 진전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발머도 앞서 “외부에 재능있는 인사가 많지만, MS 내부에도 경쟁력 있는 인재가 많다”고 말해 자신의 후임으로 MS 내부 인사가 선임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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