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정치권 무능은 이적행위”

오바마 “美 정치권 무능은 이적행위”

입력 2013-10-18 00:00
수정 2013-10-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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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중단 첫날 의회 맹비난…”국민, 정치에 신물”예산안·이민개혁안·농업법 등 조속 처리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은 이적행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의회가 예산안과 이민개혁안, 농업법 등 현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셧다운 중단 첫날인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최근 셧다운 및 디폴트 위기에 대해 “분명히 하자, 승자는 없다”면서 “지난 몇 주간 우리 경제는 정말 쓸데없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민이 워싱턴(정치권)에 완전히 신물이 났다는 건 이제 더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경제가 회복을 위한 모멘텀과 일자리가 필요할 때 우리는 위기를 자초해 경제를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고 그 이유로 “반복된 벼랑 끝 대치”를 언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의 급진 보수진영을 겨냥해 “일각에서는 최근 셧다운과 디폴트를 주장하면서 미국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몇 주간 우리가 지켜본 것만큼 미국의 신뢰도에 타격이 컸던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는 우리의 적들을 고무시키는 것이고, 우리의 경쟁자들을 대담하게 하는 것이고, 우리의 동지들을 실망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우리 모두는 분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로비스트, 블로그, 전문 운동가들에 집중할 게 아니라 대다수 미국 국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강화하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예산안과 이민개혁안, 농업법 등을 3대 현안으로 꼽고 나서 정치권에 이를 조속히 처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위기의 암운이 지나갔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것에 동의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그게 민주주의”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동의하고, 동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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