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의도치 않게’ 뉴스 공급원으로 역할”

“페이스북 ‘의도치 않게’ 뉴스 공급원으로 역할”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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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의도치 않게’ 주요 뉴스 공급원으로 톡톡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의 47%는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미국 성인 인구의 30%에 달하는 숫자다.

그러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뉴스를 보려고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건 아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본다고 답한 응답자의 78%는 다른 이유로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보도를 접했다고 답했다.

페이스북이 뉴스를 접하는 주요 창구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에 불과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평소에 뉴스를 즐겨 보지 않은 계층에게 뉴스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에 뉴스를 즐겨 보는 사람 중에 페이스북을 뉴스를 접하는 창구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8%에 불과했지만, 평소에 뉴스에 관심이 없는 사람 중에 페이스북을 뉴스 소스라고 답한 응답자는 47%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알게 된다고 답한 응답자의 3분의 1은 30세 이하이거나 종이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언론 매체를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이다.

또 응답자의 73%는 주로 연예 뉴스를 본다고 답해 연예 관련 소식이 가장 인기 있는 토픽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접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접속해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뉴스를 더 많이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21일부터 9월2일까지 성인 5천1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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