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항마’ 워런, ‘대선 불출마’ 선언

‘힐러리 대항마’ 워런, ‘대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0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64.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스턴헤럴드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AP/뉴시스
엘리자베스 워런
AP/뉴시스


신문에 따르면 워런은 이날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 당선자의 기자회견에 참석,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 않고 (상원의원)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원의원으로서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자신의 선거 공약을 완수하는데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2012년 11월 상원의원 선거에 승리했으며,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다.

그는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세론을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 불출마 선언이 당내 대선 역학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런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개혁과 대기업 규제를 주장해 진보 중도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상원의원 임기 첫해인 지난해 여성 상원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4천21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 힐러리가 2006년 상원의원 재직 당시 세운 종전 최고액(3천870만달러)을 경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