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내주 연준 FOMC 직전 예산안 처리 전망

美상원, 내주 연준 FOMC 직전 예산안 처리 전망

입력 2013-12-15 00:00
수정 2013-12-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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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7일 심의·통과…17∼18일 FOMC 회의서 테이퍼링 착수 여부 결정

미국 상원은 최근 공화·민주 양당 협상팀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17일(현지시간)께 심의해 처리할 예정이다.

월 850억달러의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입 축소) 착수 여부를 결정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되는 날이다.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17일께 예산안을 심의하고 18일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을 처리하며 그 이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를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이미 가결처리한 예산안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 문턱까지 넘는다면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이던 ‘워싱턴발(發)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 의미여서 연준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합의안을 지지한다면서 의회에서 통과돼 넘어온다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도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질지언정 표결까지 방해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언론들은 존 매케인(애리조나), 수전 콜린스(메인),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 최소 4명의 공화당 의원이 내주 예산안이 상정되면 토론종결 투표에서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전체 100석 가운데 민주당 소속 및 진보 성향의 무소속 상원의원 55명까지 합하면 59명이 공공연하게 예산안을 전체회의에 부치는 데 찬성한 셈이어서 한 명만 더 확보하면 된다는 것이다.

오는 17일 예산안을 전체회의에 부치기 위한 절차투표가 끝나 최종 걸림돌이 제거되면 이르면 같은 날 찬반 표결에 나설 수 있다.

앞서 하원은 지난 12일 전체회의에서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예산위원장과 패티 머레이(민주·워싱턴) 상원 예산위원장이 마련한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및 2015회계연도(내년 10월∼2015년 9월) 예산 합의안을 찬성 332표, 반대 94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처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이 통과시킨 예산안에 최종 서명하면 미국 정치권은 수년간 반복해온 연말 예산 전쟁을 피하고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도 면하게 된다.

정치권 움직임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정책 결정에도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준은 상원의 예산안 처리 윤곽이 드러날 17일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머잖아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구체적인 출구전략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거나 내년 초로 미뤄질 것이라는 등의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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