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코커스’ 의장 “아베, 한국에 지은罪 인정하라”

‘코리아코커스’ 의장 “아베, 한국에 지은罪 인정하라”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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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코널리, 청문회서 ‘아베 돕자’는 공화의원과 설전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이어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게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의원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중국 해상영유권 분쟁’ 청문회 석상에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소속 데이너 로라바커(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아베 총리를 노골적으로 편들고 나섰다.

로라바커 의원은 우선 “중국 측이 우리의 안보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오바마 행정부에게는 도대체 전략이 없다”며 “아시아 중심축 이동 전략은 그냥 슬로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행히도 우리는 일본에서 새로운 힘의 징조를 느낀다”며 “우리는 모두 감사해야 하고 ‘아베 대통령’(아베 총리를 잘못 호칭)를 칭찬하고 가능한 한 전폭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코널리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로라바커 의원이 ‘아베 대통령’이 아니라 총리인 아베씨(Mr. Abe)를 치켜세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베 총리가 역내에서 정치적 리더십과 함께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총리가 2차대전 때 저지른 일본의 죄(sins)를 인정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한국에 대해 말이다”라고 강조하고 “역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이것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공식 정부기록으로 남겨지는 의회 청문회에서 일본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소식통들은 “작년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후 의회 내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 코커스’는 지난 2003년 108대 회기 때 양국 간 교류 증진과 의회 내 한국 관련 관심사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한파 의원 모임으로 현재 회원이 50여명에 이른다. 코널리 의원과 함께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고 찰스 랭글(민주.뉴욕) 의원이 명예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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