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카드 소액결제 사기 잇따라…”정보유출 의심”

美신용카드 소액결제 사기 잇따라…”정보유출 의심”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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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신용카드 번호 등 각종 정보유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공정거래를 위한 생산자 단체인 미 거래개선협회(BBB)는 최근 신용카드 고객들로부터 모르는 새 ‘9.84달러’(약 1만600원)가 결제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CBS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객들의 이러한 피해 사례는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인 브라이언 크렙스가 운영하는 보안전문 블로그 ‘크렙스 온 시큐리티’(KrebsOnSecurity)를 통해 이달 초 처음 알려졌다.

크렙스는 블로그에서 “지난 휴가철을 전후해 피해 사례들이 집중 보고됐다”며 결제 금액이 소액인 탓에 소비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다가 최근 ‘타깃’ 사건 여파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또 하나의 정보유출 사례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크렙스는 결제된 요금의 출처를 파악하고자 230개나 되는 웹사이트 미로를 추적한 끝에 런던과 인도, 키프로스에 소재한 한 개인에게 이 사이트들이 모두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CBS방송은 신용카드 명세서에 ‘9.84달러’가 찍힌 것을 발견하면 카드번호 유출이 의심되므로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고 새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면서 신용카드 보안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유통업계 2위 업체인 타깃에서 1억1천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명품 백화점으로 유명한 니먼 마커스에서도 고객의 카드 정보가 대량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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