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압박카드로 가스 사용?…LNG 수출 추가 허가

美, 러 압박카드로 가스 사용?…LNG 수출 추가 허가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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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긍정적 신호 될 것”…실제 수출 시작엔 수년 걸릴듯

유럽의 높은 대(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서방의 ‘걸림돌’이 된 가운데 미국이 자국 액화천연가스(LNG)를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추가 허가를 내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24일(현지시간) ‘조던 코브 에너지 프로젝트’가 국내 생산 LNG를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수출하는 것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종 허가를 받으면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해안 쿠스베이에 들어서는 LNG 터미널을 통해 로키산맥·캐나다산 천연가스를 일본·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게 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터미널에서는 하루 최대 2천266만㎥의 천연가스를 20년간 수출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는 총 70억 달러 규모다.

그러나 환경 검토와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 등 절차를 아직 거쳐야 하며 실제 수출이 시작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 FTA 미체결국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려면 별도의 연방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번이 7번째 허가 사례다.

미국은 그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천연가스 수출을 강력히 규제해왔으나, 수압파쇄법 등 시추기술 혁신으로 국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장려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특히 서방과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대립하면서 미국도 천연가스 자원을 외교적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실효를 거두려면 유럽의 에너지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이번에 허가를 받은 수출 터미널이 서부 해안에 있어 유럽 수출에는 덜 유리하지만, 유럽 동맹국들에 ‘지원의 신호’는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SM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직전 사례 이후 6주 만에 발표된 것이다. 이전에는 LNG 수출 허가가 승인되는 데 평균 2∼3개월 소요됐다.

상원 에너지·천연자원 위원회 소속인 리사 머코스키 의원(공화·알래스카)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이번 허가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에너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의회는 이와 별도로 이번 주 중 천연가스의 지정학적 사용 방안을 놓고 3건의 공청회를 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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